야후, 글로벌 마케팅에 1억달러 투자

야후, 글로벌 마케팅에 1억달러 투자

 야후가 사상 최대 비용을 글로벌 마케팅에 쏟아붓는다.

 이는 검색 황제 구글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의 기세가 강해지면서 검색과 포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려는 야후의 승부수로 풀이됐다.

 22일(현지시각) 야후는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을 부각시키기 위한 새 브랜드 광고 캐치프레이즈인 ‘잇츠유(It’s Y!ou)’의 글로벌 마케팅에 총 1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마케팅은 캐럴 바츠 최고경영자(CEO)의 야후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15개월 간 미국을 시작으로 영국·인도·브라질·홍콩 등 10개국에서 TV·인터넷·라디오 등 전 매체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잇츠유’ 마케팅의 핵심 전략은 사용자들에게 야후에서 원하는 정보를 모두 찾을 수 있고 야후 사용자들끼리 쉽게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을 각인시키는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마케팅의 성공 여부가 야후가 사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이날 발표에 앞서 야후는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 사용자들이 보다 개인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