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등에서 우리 실생활에 친숙하게 이용되고 있는 위젯 기능이 TV로 들어간다.
KT(회장 이석채)는 자사의 IPTV 서비스인 쿡TV에 위젯 기능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위젯은 특정 콘텐츠를 담고 있는 작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유용한 정보를 손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많이 알려져 있다. 특히 모바일이나 TV 환경처럼 조작이 복잡하거나 제한적인 환경일수록 정보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위젯의 효용 가치는 더욱 높다.
새롭게 선보이는 쿡TV 위젯은 채널과 VoD를 시청하는 도중 리모컨으로 Q버튼을 누르면 시청과 동시에 뉴스속보나 주가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학생들과 영어에 관심이 많은 시청자를 위해 TV를 보면서도 틈틈이 영어단어를 익힐 수 있는 영어단어장 기능도 제공된다.
제공되는 주요 메뉴로는 날씨·시계 달력·뉴스·증권·오늘의 운세·영어단어장·인기 영화·포커스 메뉴의 8개와 위젯의 위치와 종류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마이위젯(설정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서종렬 KT 미디어본부장은 “쿡TV 위젯을 통해 리모컨 사용을 어려워하던 시청자들이 IPTV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쉽고 유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