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가 스마트폰 대전에 뛰어들었다.
미국 최대의 소매 체인점인 월마트는 스프린트용 ‘팜 프리’ 스마트폰을 2년 약정 기준으로 79달러에 판매한다고 2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팜 프리는 지난 6월 아이폰의 대항마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출시돼 그동안 스프린트가 독점적으로 공급해왔다. 판매처를 확대하기 위해 버라이즌이 팜과 추가 공급 협상을 벌여왔으나 무산됐다.
월마트가 팜 프리를 판매하게 되면 스프린트는 큰 힘을 얻게 될 전망이다. 특히 현재 시장 최저가인 100달러(아마존, 2년 약정기준) 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하면서 연말 성수기를 겨냥해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팜 프리는 3.1인치 멀티터치스크린 화면과 리눅스 기반의 개방형 운영체계(OS)를 채택, PC와 연동해 다양한 애플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