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이벤트 안내 우편, 금융권 약관 변경 안내장. 생활에 유용한 정보지만 우편물이 쌓이면 정작 필요할 때 찾기는 힘든 게 현실이다.
이 내용들을 휴대폰에 저장해뒀다 필요할 때마다 볼 수 있으면 얼마나 편할까?
인포뱅크(대표 박태형 www.infobank.net)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인포뱅크 MMS’는 한글 최대 1000자(영문 2000자)와 이미지·사운드·동영상 등을 문자 메시지로 담아 손 안의 전단지까지 구현이 가능한 서비스다.
특히, 이 회사의 MMS는 다른 멀티메일 메시지와 달리 ‘인포뱅크 MMS’를 설치만 하면 이통사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에게 보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기존 멀티메일 메시지는 통신사 별로 글자색·볼드체·이텔릭체·언더라인·WAP링크·배경색 등의 기능이 달라 그 형식에 맞춰 MMS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사용자 실수로 전송이 실패할 확률이 높았던 것이 현실이다.
또, 일반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위지위그(WYSIWYG·What You See Is What You Get)’ 방식의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해 일반 문서 작성 프로그램에서 글을 꾸미는 것과 같이 간편하게 메시지를 꾸밀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수신자의 확인 여부를 체크할 수 있어 효용성을 검증할 수도 있다.
인포뱅크MMS는 10월 초부터 대우증권·KB카드 등 대형 금융권에 서비스를 앞둬 이미 시장에서 그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았다.
인포뱅크는 1998년 최초로 기업형 문자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독자적인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다양한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같이 차별화된 MMS 구현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 회사는 총직원의 77%가 연구개발(R&D) 인력일 정도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는다. 지속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휴대폰뿐만 아니라 IPTV·디지털TV·지상파방송 등 다양한 플랫폼에 양방향메시징서비스(MO)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인포뱅크는 앞으로도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배병수 기업고객사업부 상무는 “지금까지는 주로 카드사·증권·은행 등 대부분의 고객사가 흑백 텍스트의 단문메시지를 전송했지만, IBML의 보급에 따라 컬러풀한 장문메시지로 전환될 예정”이라며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여 개척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