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협약 체결과 기술 제휴 등을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일부 기업에 그치지 않고 대부분의 기업이 다양한 협약 및 제휴로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독자적인 행보에서 벗어나 유대 협력 관계를 거쳐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는 상생 협력 차원에서 각 분야와 업종을 가리지 않고 이 같은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런 흐름은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 나아가 경쟁사로도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가히 상생협력의 시대라 부를 만하다.
기업 문화가 활성화하면서 이에 따른 긍정적인 시너지도 크다. 매출뿐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도 함께 상승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서로 무관한 산업 분야에서도 상생 관계를 통해 해당 분야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다른 업종에 있는 사람을 만나면서 자극을 받을 수 있고 마케팅에 아이디어를 얻는 등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디지털 인쇄기 분야에 몸담고 있는 리소코리아도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힘을 쏟는 중이다. 제품 특성상 일반 소비자보다는 학교·관공서 등 공공기관이 주요 고객으로 이루어져 이에 맞게 매년 전국 대리점 관계자를 초청한 콘퍼런스를 열어 파트너십과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신제품 발표와 시연으로 초청 고객에게 높은 구매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대리점을 통한 고객 만족도를 개선해 지역 사무소 등 다양한 유통망을 거쳐 더 큰 판로를 확보하고 ‘윈윈’ 전략으로 렌털 시스템과 매출 증대 효과도 노리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상생협력을 통한 제휴와 파트너십은 양쪽 모두 이익을 가져다주는 사례가 많아 앞으로도 점차 IT분야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문화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협력은 기업 간 융합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서로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상생협력이 또 하나의 기업 문화로 정착해 여러 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
리소코리아 마케팅부 정인혜 ijung3@riso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