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샤프가 LED TV 시장에 가세한다.
샤프는 최근 개발한 LED 백라이트 LCD TV<사진>를 11월 초순부터 순차적으로 시판한다고 30일 밝혔다.
LX시리즈 ‘LED 아쿠오스’란 이름의 LED TV는 42·46·52·60인치형 등 총 4종으로, 이 가운데 42·46·52인치형 제품은 11월 10일부터 판매되며, 60인치형 제품은 같은 달 25일부터 시판된다.
지난 3월 삼성전자가 세계 시장에 LED TV를 처음 선보일 당시에 비해 6개월여만에 LED TV 가격이 크게 하락한 점을 감안해 샤프는 인하된 가격으로 보급형 LED TV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샤프 제품은 매장에서 화면 크기에 따라 25만∼55만엔(약 330만∼725만원)의 가격대에 시판된다.
샤프 LX시리즈에는 LED 백라이트 빛의 전도성 향상 목적으로 광배향 기술 등이 포함된 차세대 LCD 패널이 사용됐으며, 백색 및 검정색 표현 능력을 개선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전력 소모량도 시간당 145∼275와트로 낮춰 회사의 기존 주력제품에 비해 최대 30% 이상 절감했다.
회사는 제품 출시 초기 월 3만대씩 TV를 출하해 시장확대에 나서는 한편 향후에는 모든 TV 제품의 백라이트를 LED로 대체할 계획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