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위의 내비게이션업체 가민(Garmin)이 대만 아수스와 손을 잡고 개발한 ‘누비폰 G60’<사진>을 AT&T에 공급하기로 했다. AT&T는 누비폰 G60을 4일(현지시각)부터 미국 시장에 시판한다고 29일 밝혔다.
단말기 가격은 2년 약정 계약을 기준으로 299달러이며, 월 5.99달러를 내면 실시간 교통 정보와 날씨, 지역 정보 등이 제공된다.
누비폰은 가민이 애플의 아이폰 등 GPS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내비게이션 기능을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에 장착이 가능하며, 분리할 때의 위치를 기억하기 때문에 주차돼있는 차를 찾을 때도 용이하다. 터치스크린 방식에 3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됐고 인터넷 검색도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아이폰을 독점 판매하고 있는 AT&T가 가민의 누비폰까지 공급하기로 한 만큼, GPS 기능을 넣은 휴대폰과 내비 전용폰과의 시장 우위를 가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