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IPTV 서비스센터` 첫선

 IPTV 콘텐츠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주민과 밀접한 공공정보를 제공하는 IPTV 공공서비스센터가 지자체 차원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IPTV 지자체 확산에 기여하고 약 1600억원 이상의 생산 유발 및 48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3000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성남시·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등이 참여하는 성남시 ‘글로벌IPTV확산센터’가 30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김인규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 킨스타워에서 개소식을 갖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IPTV확산센터는 지자체가 제공하는 공공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기업 지원 허브를 구축해 지역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성남시는 이 센터 개소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1단계로 600가구 대상의 교육·보건의료·공공분야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에는 이를 성남시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IPTV확산센터는 IPTV 콘텐츠사업자 지원을 위해 스튜디오 시설과 편집·제작·송출 시설 등을 구축했으며, 내년부터는 다양한 방송통신 교육과 기술·인력 지원, 법률 및 투자 상담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이 센터의 지원을 받아 사업화하고, 제작시설이 없는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송출할 수 있도록 해 IPTV 콘텐츠업계 활성화에 기여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IPTV를 활용해 공공서비스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제시한 성남시의 노력과 성과를 축하한다”며 “앞으로 다양하게 진화시켜 명실상부한 IPTV 콘텐츠 허브가 되고 다른 지자체에도 귀감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은 “성남시가 자체 기획과 재원으로 국가전략산업의 확산센터를 구축한 것은 다른 지자체에 귀감이 된다”고 치하했고,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은 “이 센터가 공공 부문을 혁신함은 물론이고 성남에 구축되는 글로벌 게임허브와 맞물려 디지털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