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함께 검색엔진 ‘빙’에서 신용 등급 상향조정이나 송금 등과 관련된 사기를 막기 위한 공공서비스 공지를 시작했다고 29일(현지시각) IDG뉴스 등이 전했다.
이는 신용 등급 변경 등에 대한 검색 결과에 따라 붙는 사기성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면 검색 결과에 FTC의 ‘신용 회복 사기 피하기(Avoid Credit Repair Scams)’라는 제목의 알림이 함께 뜨게 된다. 최근 미국에서는 신용 회복을 도와주겠다는 업체들로부터 일반인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MS는 이와 함께 이른바 온라인 피싱에 대한 경고 페이지도 만들었다. 최근 미국에서 유산이 있다거나 복권에 당첨됐다고 속여 이런 수익을 받기 전에 수수료를 지불하는 사기가 횡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FTC에는 가까운 인터넷을 이용해 접근해 발생한 사기 피해자들의 접수가 25만여건에 달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