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용 중인 DMB단말기는 2500만대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 조사가 나왔다.
유원미디어는 DMB단말기를 구매한 적 있는 5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단말기 보유율이 8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DMB 단말기는 휴대폰 판매량만 정확하게 집계가 됐으며, 이 또한 누적대수여서 어느 정도가 사용되고 있는지는 조사되지 않았다.
설문조사 결과 DMB단말기는 휴대폰과 내비게이션, 기타 단말이 40:30:30의 비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휴대폰 판매량에 비춰볼 경우 전체 누적 DMB 단말기 대수는 3244만 대가 될 것으로 유원미디어는 추정했다.
또한, 구매한 단말기를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보유율은 84%에 달해, 현재 사용되고 있는 DMB 단말기는 약 2500만대가 될 것으로 바라봤다.
기종 별 보유율은 휴대폰이 73.8%, 내비게이션은 89.8%, PMP를 비롯한 기타 단말은 93.3%인 것으로 집계됐다. 휴대폰을 제외한 다른 단말은 구매한 후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대체수요가 높지 않은 기타 단말 보유율이 가장 높게 나왔다.
유원미디어 측은 “정확한 데이터는 아니지만 사용 중인 단말기가 몇 대인지 추정할 수 있는 자료를 내놓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