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대표 박성찬 www.danal.co.kr)은 올 3분기 자사 휴대폰결제 거래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0%, 직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사상최대 거래금액이다. 이로써 다날은 지난 2004년 연간 기준 휴대폰결제 거래액 2000억원을 달성한 이래 5년 만에 분기 기준으로 거래액 2000억원을 돌파,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게 됐다.
다날 측은 휴대폰결제 거래액 급증의 이유로 온라인 게임과 포털,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등 주요 고객사의 매출 증가를 꼽았다. 또한 저작권법 강화로 인한 음악, 영화 등 온라인 유료 콘텐츠 확대도 거래액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4분기에도 주요 고객사들의 신규 대작게임 런칭과 대학 원서접수 전형료 결제 급증 등 영향으로 이러한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날 박성찬 대표는 “국내 휴대폰결제 시장 규모는 올해 1조8000억원을 넘어서 내년에는 2조원 돌파도 무난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에는 미국시장 등 해외 서비스 런칭과 국가간 휴대폰결제(IPN) 활성화로 인해 휴대폰결제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