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새옷을 갈아입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전국 방방곡곡, 소외계층까지 찾아간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모철민)은 디지털 지식정보서비스를 생활 근거지 및 농어촌 산간벽지의 작은도서관까지 확대하고, 지식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이용요금을 지원하는 ‘지식정보서비스 전국민 확산 방안’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내년부터 전국 4000여개 이르는 소규모 도서관에서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약 1억2000만건의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우선 내년에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작은도서관과 해외 문화원 1000개를 국립중앙도서관과 연결하고 그 대상을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1500개씩 늘려나가기로 했다.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소규모 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이 관계 부처 및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 PC와 초고속인터넷을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또 관내와 공공도서관 안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저작권 보호 디지털 지식정보를 농어촌 산간벽지 작은도서관에서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자료 이용에 드는 저작권료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국립중앙도서관은 정보이용의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우들을 위해 점자·녹음도서·수화 및 자막 삽입 영상물 등 대체자료 제작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