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에너지’ 기부액 4개월 만에 1억 돌파

NHN(대표 김상헌) 네이버는 누리꾼의 기부 경험을 확산하고 기부 습관을 독려하고자 4월 28일부터 시작한 ‘해피에너지’ 캠페인이 약 4개월여 만에 20만명 이상의 참여를 이끌며 1억2000여만원의 기부를 이뤘다고 밝혔다.

‘클릭으로 시작하는 에너지, 해피에너지’ 캠페인은 한번 기부를 경험한 누리꾼의 대부분이 또 다시 기부에 참여하는 패턴에 주목해, 최초 기부 경험을 늘리고자 시작한 캠페인이다. 이제까지 가수 션, 아나운서 김주하, 배우 안성기, 가수 소녀시대, 배우 신민아, 야구선수 봉중근, 배우 김명민이 참여해왔으며 8일부터 시작하는 모델 장윤주의 참여로 총 10명의 명사가 이번 캠페인에 뜻을 함께하며 기부를 독려해 왔다.

그 결과, 캠페인 시작 불과 4개월여 만에 20만 이상의 누리꾼 기부 참여를 이끌며 총 1억 2000만원이 모아졌고, 모금된 기부금은 루게릭 환자 (70명)를 비롯해 짐바브웨 기아 구제(1000명), 인도 불가촉천민 분유 지원(800명), 국내외 2개 마을 지원 등 약 2,000여 명의 생명을 구하고 거주 환경을 개선하는 데 쓰였다.

이 캠페인은 여타 해피빈 모금 활동과 마찬가지로, 모금액에 대한 사용 내역은 물론, 편지나 전달식을 통해 명사가 참여한 후기를 캠페인 페이지와 메일로 공개하고 있어 기부자를 포함한 네티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항수 NHN BXD센터장은 “뜻이 있어도 선뜻 참여하기 어려웠던 ‘기부’ 행위에,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의 독려와 참여가 동기부여로 작용하며, 누리꾼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며 “무엇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8만명 이상의 신규 해피빈 기부 참여자가 발생한 점에 의의가 크다. 앞으로 다문화 가정, 여성 문제 등 다양한 기부 이슈를 제기하며, 네이버 이용자들이 의식있는 클릭을 해피빈 기부로 연결해 온라인 기부문화 확산에 일조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