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네이버의 ‘지식인의 서재(bookshelf.naver.com)’ 캠페인이 시작한지 1년 여 만에 매달 30만 망의 방문을 이끌어 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대표 김상헌)은 각계 각 층의 지식인이 추천한 도서를 소개하는 지식인의 서재가 지금까지 약 1400여 권을 소개하며 매달 30만 명의 방문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NHN에 따르면 지식인의 서재는 영화감독 박찬욱을 비롯, 첼리스트 장한나, 소설가 김훈, 긴급구호팀장 한비야에 이르기까지 명사들이 자신의 서재에서 좋아하는 책을 직접 소개하며 독서를 장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식인이 뽑은 추천 책 중 가장 많은 장르는 소설이나, 시, 희곡과 같은 순수문학으로 총 348권, 그 다음을 잇는 장르로 산문, 에세이, 논픽션 분야 144권이다.
이 중 ‘뜻으로 본 한국역사’ ‘오래된 미래’ ‘월든’ ‘무량수전 배 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등은 이 캠페인에 참여한 지식인 중 4명 이상이 중복으로 추천한 책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천도서 중 명사의 인생에 영향을 끼친 책을 선별·소개하는 ‘내인생의 책 코너’의 경우 소개된 책의 약 96%가 판매 증가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NHN은 지식인의 서재에서 추천된 책 중 일부를 전국 30개 이상의 스타벅스 매장에 비치했다. NHN은 또 에피소드 동영상을 자신의 카페나 블로그에 담아갈 수 있는 기능과 추천 도서 목록 다운로드 기능을 추가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