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DMC 디지털 문화 축제] (하)유망 입주기업-아이진

[상암 DMC 디지털 문화 축제] (하)유망 입주기업-아이진

아이진(대표 유원일 www.eyegene.co.kr)는 2000년 CJ 종합기술원 출신의 생명공학 및 바이오 신약개발 관련 연구원들이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당뇨합병증인 당뇨망막증의 치료제를 비롯하여, 욕창치료제, 각막 흉터생성 억제제, 자궁경부암 백신, 백신보조제 등을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DMC 첨단산업센터에 위치한 이 회사는 국내의 열악한 바이오 신약개발 분야에서 투자대비 효율적인 의약품의 개발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많은 화두가 되고 있는 바이오 신약 및 슈퍼 바이오 시밀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외 출원된 특허만해도 40여개이고, 이중 10여개는 각국에 등록된 상태이다.

 올해는 지난 4월에 자체 개발한 국내 유일의 욕창치료 연고제를 국내 제약사에 기술 이전에 성공, 곧 임상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다. 지난 9월 바이오코리아2009 행사에서는 호주의 바이오앤진 회사와 호주에서 글로벌 임상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욕창치료제는 사람 단백질 유래의 비교적 작은 펩타이드로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제가 없는 당뇨망막증 치료제로도 함께 개발되고 있다.

 또 보건복지부의 정부과제 선정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아 중앙대 및 세종대 연구진들과 함께 수퍼바이오시밀러 백신인 자궁경부암 백신(HPV vaccine)을 국내 최초로 개발, 올해 내에 공식 전임상을 진행한다. 현재 국내 및 전세계에 출시된 자궁 경부암 백신은 Merck와 GSK의 제품 2종이 있으며 매우 고가로 판매되는 백신으로, 해외수출 및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자궁 경부암 백신의 국내시장은 300억원 이상, 전 세계시장은 30억달러가 넘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원일 사장은 “자체 개발한 바이오신약 및 수퍼바이오시밀러 개발제품들은 향후 거대시장이 확실한 분야의 치료제 및 백신으로 국내외 대형 제약사를 통한 파트너링으로 상품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