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최대 온라인게임 배급사인 ‘아스트롬온라인 엔터테인먼트(이하 아스트롬)’이 내달 26일 열리는 ‘지스타 2009’에 참가하기로 했다.
아스트롬은 지스타에서 ‘얼로즈 온라인’ 등 자사 게임을 소개하고, 국내 게임사들과 만나 한국 온라인게임의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동유럽 시장 진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아스트롬은 아스트롬 니발, IT 테리토리, 타임제로, 니키타온라인, DJ 게임스 등 러시아 게임시장의 5개 업체를 합병해 지난 2007년에 설립한 회사다. 40여개의 게임을 보유하고 있고, 현지에서 완미세계와 반지의제왕 온라인을 서비스하고 있다. 아스트롬 측은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 온라인게임 시장 점유율은 5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롬이 지스타에서 소개할 얼로즈 온라인은 러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 개발팀인 아스트롬 니발이 개발한 게임으로 3D 판타지게임이다. 게임 개발에 1500만 달러를 투입한 야심작이며, 조만간 국내 서비스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니콜스키 아스트롬 대표는 “한국 온라인게임의 우수성은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고, 이번 지스타에 수준 높고 인기있는 한국 게임을 찾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아스트롬은 한국 업체의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