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29일부터 휴대형 연료전지 ‘디나리오(Dynario)’의 시판에 들어간다.
이 연료전지는 메탄올을 연료로 하는 다이렉트메탄올 방식 제품으로, 20초간 연료를 주입하면 휴대폰을 2번 완전히 충전할 수 있는 전력이 생긴다.
디나리오는 연료 카트리지 외에도 리튬이온 배터리가 함께 장착된 하이브리드형으로, 메탄올 소모가 적은 도시바의 독자 개발 제품이다.
제품의 구성은 모바일 연료전지 본체와 50㎖ 용량의 연료카트리지 5개 세트로 이뤄지며, 카트리지 하나로 3∼4회 연료 주입이 가능하다. 가격은 본체 2만9800엔, 카트리지 세트 3150엔 등을 합쳐 우리 돈으로 42만원 수준이다.
연료 전지 본체의 크기는 가로 74.5㎜ 세로 150㎜ 두께 21㎜이며, 14㎖ 연료탱크를 장착한 무게는 약 280g이다.
이 전지를 이용해 휴대폰 충전은 물론이고 MP3플레이어, 휴대형 게임기 등 다양한 디지털 휴대기기의 충전이 가능하다.
출시 초기 이 제품은 도시바의 통신판매 사이트(shop1048.jp)에서만 3000개 한정으로 판매된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