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리포트] 방통위 `그린IT 동향 리포트` (2)일본-NW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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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총무성을 중심으로 차세대 정보통신망과 미래 인터넷 기술발전에 대응하고 있다. 2007년 1월 ‘네트워크 아키텍처에 관한 조사연구회’를 출범시켰으며 △2015년 이후를 전망한 신세대 네트워크 개념 정립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필요한 기술개발 과제 추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의 미래 인터넷 대응 프로젝트는 ‘신세대 네트워크(NeW Generation Network: NWGN)’로 구체화된다. 이미 2007년 국립정보통신연구원(NICT) 주관으로 향후 5년간 300억엔(약 45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기업 분야에선 NTT, 후지쯔, 히타치 등이 참가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차세대 네트워크(BcN, NGN)’보다 10배 빠른 신세대통신망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선도할 시험망으로 기가비트 통신이 가능한 ‘JGN2plus(Japan Gigabit Network)’를 구축하고 이를 테스트베드로 발전시켜 미래 네트워크 연구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NWGN의 구체적인 구조, 즉 아키텍처를 설계하는 작업도 ‘아카리(AKARI)’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2006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2009 방송통신그린IT 보고서 vol2는 일본의 미래 인터넷 계획이 미국이나 EU에 비해 적극적이라고 분석했다. 2011년까지 NWGN 아키텍처 설계를 완료하고 이를 동시에 구현, 시험하면서 2015년에 완성한다는 공격적인 구상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아카리 프로젝트에서 지난 2008년 NWGN의 기본 설계원칙과 일부 구성 요소의 구조에 대한 초안을 포함하는 ‘NWGN 개념설계서 v1.1’을 발표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네트워크가 발전된 형태와 2015년 이후 적용될 미래 인터넷을 구분하고 있다는 점도 일본 미래 인터넷 개발 특징으로 여겨진다. 현재 인터넷에 기반한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한 연구인 ITU-T 표준 기반의 발전된 네트워크는 ‘NXGN’이라고 명명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별도로 진행 중이다. 네트워크의 새 패러다임인 NWGN의 완성은 장기적인 과제기 때문에 현재 인터넷의 점진적 개선인 NXGN에 대한 연구개발 역시 동시에 진행하는 의도로 분석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총 5번 그린IT 동향분석 리포트를 발간한다. 방송통신위원회 자료실(www.kcc.go.kr)이나 전자신문 인터넷 리포트몰(report.etnews.co.kr)에서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다.

 최순욱 ETRC 연구기자 choisw@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