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데이팅(교제) 서비스 회사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의 정보를 활용, 젊은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 업체인 ‘젤라토’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사진공유 사이트인 플리커 등의 개인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플리커 등의 개인 정보는 조작이나 왜곡이 어렵기 때문에 개인 정보로서 신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 업체들은 트위터 정보 등에 근거한 개인 프로파일을 여타 사용자들이 보고 서로 데이팅 또는 중매 정보로 활용하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젤라토의 창업자인 스티브 오돔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활용하게 되면 안전하고 적절한 교제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며 “개인 정보를 실시간 업데이트할 수 있어 교제를 원하는 당사자가 서로에 대해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의 실시간 정보를 활용할 경우 상대방이 언제, 무슨 영화를 봤는지 등 개인 생활을 파악, 교제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트위터 정보 등을 활용한 온라인 데이팅은 주로 미국 20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 ‘주스크’의 경우 이용 고객 3천만명 중 70% 가량이 30세 미만의 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은 “개인 정보를 활용하게 되면 보안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하며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는 개인 정보가 모든 고객에게 개방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