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산업에 산업기능요원 제도가 도입된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기업현장 애로 개선 활동으로 애니메이션 업계가 지속적으로 요청해온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내년부터 애니메이션 산업 분야에도 도입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병무청과 협의해 내년 하반기부터 이를 시행할 계획이다. 산업기능요원을 선발할 수 있는 기업 기준을 협의 중이며 게임업체의 예를 따를 전망이다. 지난 2000년부터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적용받아온 게입산업은 상시근로자 수 10명 이상의 기업 가운데 기술 보유 여부, 수출 비중, 매출, 수상경력 등을 고려해 문화부가 관련 기업을 추천하고, 병무청이 심사, 산업기능요원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산업기능요원 제도는 오는 2012년에 폐지될 예정이다. 실제 혜택은 2년에 그칠 수 있다. 최종일 한국애니메이션제작협회장은 “산업기능요원 제도가 적용되면 좀더 좋은 인력을 뽑아 활용할 수 있게 돼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한시적일지라도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