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경기회복에 따른 광고 증가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NHN(대표 김상헌)은 3분기 실적 결산결과 매출 3332억원, 영업이익 1329억원, 당기 순이익 106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NHN 실적은 NHN비즈니스플랫폼의 분할 전 기준 실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 13.7%, 영업이익 19.3% 증가했다. 직전분기인 2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0.8%, 0.5% 늘었다.
3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검색광고 52%, 게임 32%,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15%, 기타 1%를 차지했다. 특히 검색광고 부문이 광고주 증가와 경기회복에 따른 광고클릭당 단가(PPC) 상승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9.6%, 전분기 대비 4.6% 상승한 173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견인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도 경기 회복에 따른 광고 증가와 쇼핑 부가광고 매출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9.9% 증가한 5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게임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23.3% 증가한 10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계절적 비수기와 그린게임캠페인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4.0% 감소했다.
분할 후 기준 실적은 각각 매출액 2908억원, 영업이익 1280억원, 순이익 1068억원을 기록했다.
김상헌 NHN 사장은 “빠른 경기 회복세가 검색실적 향상 지표로 작용하고 있으며, 4분기 계절적 성수기 요인이 더해지면서 지속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검색서비스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유무선 융합 시대를 맞아 개인화된 웹환경(PWE) 구축과 모바일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미투데이 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회사를 포함한 NHN의 3분기 연결 실적은 전분기 대비 소폭(0.3%) 증가한 375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1412억원, 순이익 1078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 3353억원, 해외 매출 403억원이며, 사업별로는 온라인광고가 2241억원, 온라인 게임이 14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