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유한 정보기술(IT)과 전통산업간 융합이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의 성공을 좌우할 것이라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다.
오명 서비스사이언스학회장(건국대 총장)은 29일 열린 제4회 서비스사이언스 심포지엄 및 2009 서비스사이언스 추계학술대회에 참석해 “전통산업과 IT와의 융합은 시대적 패러다임”이라고 전제한 뒤 “IT와 결합된 컨설팅·디자인·물류 산업은 고부가가치 창출함은 물론 선진 한국 실현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IT를 바탕으로 한 지식서비스 산업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지식서비스 산업이 궁극적으로 제조업 중심의 우리나라 경제의 단점을 보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T 인프라 등을 활용, 혁신과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지식서비스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아야한다는 설명이다.
김원종 한국IBM GTS 대표도 ‘서비스 혁신을 통한 똑똑한 세상 만들기’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가 강점을 지닌 IT를 중심으로 융합, 새로운 서비스 산업을 개발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비스사이언스 활성화를 통해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민·관·학 각계 전문가가 대거 참석, 지식 서비스 혁신과 고객 서비스 혁신, 국방·보안·교육 서비스 혁신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혁신 방법을, 그린 서비스 혁신과 서비스 R&D 등에 대한 연구결과 및 사례를 소개했다.
김현수 서비스사이언스학회 부회장은 “서비스사이언스 심포지엄과 학술대회가 동시에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서비스사이언스 관심 제고 및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