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u시티산업에 향후 5년간 4900억원을 투입,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u시티 핵심기술과 국민체감형 u서비스를 잇따라 개발, 수출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2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제1회 유비쿼터스도시 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제1차 유비쿼터스도시 종합계획(2009∼2013)’을 심의, 확정했다.
유비쿼터스도시위원회는 지난해 제정된 ‘유비쿼터스도시의 건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성된 민·관합동의 이른바 ‘u시티 정책 컨트롤타워’다. 종합계획 등 u시티 관련 정부 지원정책을 심의하고, 조정할 방침이다.
위원회 출범으로 그동안 각 정부부처별로 산발적으로 추진해온 u시티 산업육성책이 일관되게 추진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제1차 종합계획은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첨단정보도시 구현’이라는 장기비전을 설정하고 △도시관리 효율화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도시서비스의 선진화 등 3대 목표를 담았다.
구체적인 추진전략으로는 △u시티 서비스 표준 정립 등 제도기반 마련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한 핵심기술의 조기개발·실용화 △전문인력 양성과 수출모델 개발 등의 U시티 산업 육성 지원방안 마련 △교통·의료 등 국민체감형 u시티 서비스 창출 등이 채택됐다.
정부는 특히 5년간 산업육성지원 및 u서비스 창출에 3500억원을, 제도기반 마련 및 기술개발에 1400억원을 각각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13년까지 6만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2400억달러 규모의 세계 u시티 시장의 10%를 점유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도시와 IT가 접목한 u시티는 우리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블루오션 일자리로, 우리 경제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u시티가 성공적으로 구현되고 신성장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위원회 위원들이 진지하게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