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온라인 휴대폰 요금 컨설팅을 월 1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자의 통화·문자메시지·데이터 요금을 분석해 최적의 요금제를 설계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한 와이브로·IPTV·인터넷 전화 등의 결합상품을 활용할 때 요금 절감 효과까지 미리 계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SK텔레콤 사용자는 온라인 고객센터인 T월드(www.tworld.co.kr)에서 요금제를 추천받을 수 있다. 월 8만명의 가입자가 사용하는 온라인 요금 컨설팅 통해 기본 요금제와 옵션 요금제 등을 자동 추천 받을 수 있다. 연령·평균통화량·문자 사용량 등을 입력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30초로 반복 조회를 통해 알맞는 요금제를 선택한다. 또한 집전화·인터넷을 결합한 상품을 소개하는 T밴드 결합상품 페이지에서 ‘요금절약계산기’를 활용해 결합상품 사용으로 얻을 수 있는 통신료 절감 효과를 미리 계산해 볼 수 있다.
KT는 쇼홈페이지(www.show.co.kr)를 통해 특정 사용 패턴에 따른 요금제를 추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월 약 2만명의 가입자가 사용하는 이 서비스는 36개의 상황을 설정 이용자에 맞는 요금제를 그래픽을 통해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통화 사용량이나 문자 이용 개수를 입력하는 텍스트 방식도 따로 제공된다. 결합상품을 통한 요금 절감 방법은 쿡 홈페이지(www.qook.co.kr)의 요금 절감 계산기를 이용한다. 인터넷, IPTV, 집전화, 인터넷전화, 와이브로 등 유무선 상품을 함께 이용할 경우 약정 기간, 제휴할인카드 등에 따라 얼마나 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와 할인전 요금과 할인후 요금, 월 할인액, 연간 할인액을 한눈에 보여준다.
LG텔레콤은 지난달 홈페이지(www.lgtelecom.com)에 ‘내게 맞는 요금제 찾기’를 오픈해 청구 요금 조회 후 자신의 통화 패턴을 보면서 요금을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항목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이를 분석, 최대 4개의 음성요금제와, 1개의 데이터 요금제, 2개의 메시지 요금제를 추천해준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요금 컨설팅을 받지 않는 사용자를 위해 매달 서비스 가이드북을 발행 각 지점 배치하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온라인 컨설팅은 로그인 절차 없이 바로 조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서비스 가입전에 미리 최상의 요금제를 조회해 볼 수 있다”며 “고객에 맞는 요금제를 추천하는 전산시스템을 홈페이지에 적용하고 있어 온·오프라인을 통해 가장 적절한 요금제를 상담 받아 통신비를 많게는 2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