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에 푹 빠진 금발 미소녀 ‘오덕후(오타쿠)’가 인기몰이를 했다. 조그만 얼굴, 가녀린 몸, 순하게 쳐진 눈, 금발의 소녀는 만화 속 여주인공처럼 예쁘게 생겼다. 애니메이션을 무척 좋아한다는 소녀는 만화 속 주인공이 입은 세일러 복장을 하고, 머리에는 노란 머리핀을 찔렀다. “미나상∼ 오네가이 시마스.” 금발의 소녀에게서 나오는 일본어가 어색하지만 귀엽다. 만화 OST를 틀고, 만화 속 주인공의 변신장면을 그대로 재현한다. 수줍던 모습과 달리 소녀는 빠른 동작을 막힘 없이 척척 해나간다. 동작을 달달 외운 소녀를 보니, 만화 사랑이 짐작이 간다. 발랄한 모습이 만화영화 주인공 못지않게 상큼하다. 금발 오타쿠 소녀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예쁘고 귀여운 오타쿠라며 팬클럽이라도 만들고 싶다는 댓글로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