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09` 中 청두서 개막](https://img.etnews.com/photonews/0911/091111053218_402929403_b.jpg)
지구촌 최대 게임축제 ‘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09’가 중국 청두에서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각 지역 예선을 거친 선수들의 토너먼트 경기인 ‘그랜드파이널’은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펼쳐진다.
이번 WCG에는 세계 70여개국에서 150만명의 예선 참가자 중 선발된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 600여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 카운터스트라이크, 피파09 등 이번 대회 정식종목 11개 전종목에 26명의 국가대표를 파견,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대회부터는 각 종목 별로 참가 선수들의 실력을 감안해 조 편성을 안배하는 시드제가 도입돼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일반 스포츠 종목의 경우 공정한 조 편성과 관전의 재미를 위해 시드제 적용이 일반적이지만, WCG에서 시드제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우승 0순위로 꼽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종목은 3명의 국가대표 김택용, 송병구, 이제동이 모두 다른 조에 편성돼 우승 확률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우리 선수들의 경기 모습은 토너먼트가 시작되는 12일부터 대회가 끝나는 15일까지 매일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온게임넷은 낮 12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우리 대표선수들의 주요경기를 방송할 예정이다. 온게임넷은 생중계 외에도 경기 주요결과를 요약해 보여주는 ‘오늘의 WCG’를 매일 편성하며, 전날 열린 주요경기 및 지난 WCG2008 하이라이트 등의 프로그램도 방송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