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병·의원, 인터넷전화로 묶인다

 서울시의 병·의원이 인터넷전화로 묶인다.

 SK텔링크(사장 박인식 www.sktelink.com)는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나현)의 인터넷전화망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SK텔링크는 12일부터 한 달간 서울시의사회 사무처 및 상임이사, 각구 의사회 사무국 등 총 30개 회선에 대해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후 6000여 회원 병·의원 중 인터넷전화로 교체를 하고자 하는 병·의원의 신청을 받아 이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터넷전화망 구축이 완료되면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원 병·의원간 네자리 번호로 내선통화가 구현돼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또 착신전환, 발신자표시, 통화내역 확인, 3자 통화 등 업무 환경에 맞춘 각종 편의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의사회는 인터넷전화 설치로 통신요금이 기존 유선전화 대비 15∼25% 정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텔링크는 시범서비스 기간에 병·의원의 발신자 정보(병·의원명 등)를 수신자의 휴대전화에 함께 표시해주는 ‘레터링(Lettering)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레터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에게 전화를 걸 때 수신자의 휴대전화 화면에 발신자의 전화번호와 함께 ‘○○의원입니다’ 등의 문구가 함께 표시돼 통화연결률 향상뿐만 아니라 홍보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SK텔링크 Biz마케팅1팀 김형남 팀장은 “인터넷전화는 저렴한 통신비 및 운영비로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추후에 이를 기반으로 u헬스케어 등 선진 의료정보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어 IT와 통신 융합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