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2일 “무선인터넷 산업은 신성장 동력산업의 핵심으로 자리잡아 향후 IT산업 및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한·중·일 모바일 인터넷 국제 콘퍼런스’의 일환으로 열린 ‘무선인터넷 벤처기업 CEO 간담회’에 참석,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 의지를 확인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 9월 25일 창립한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의 주요 회원사들인 콘텐츠사업자(CP), 솔루션사업자 등 무선인터넷 관련 벤처기업 CEO 20여명이 참석, 정부의 무선인터넷 활성화 정책방향과 무선인터넷 관련 벤처기업 등에 대한 지원 필요사항 등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최 위원장은 “정부는 무선인터넷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과 9월 2차에 걸쳐 발표된 ‘무선인터넷 활성화 추진계획’이 차질없이 시행되어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무선인터넷 시장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무선인터넷 업계가 함께 노력해 상생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무선인터넷 강국을 이룩하자”고 제안했다.
간담회에서 업계 CEO들은 △국내 무선인터넷 고른 발전을 위해서 스마트폰 뿐 아니라 기존 피쳐폰 까지 포함해 지원되야 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정책적 가이드라인 마련해 준 것에 감사한다 △시장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건설사 도급제보다 가혹한 것이 현실이다 △(아이폰 관련) 보조금 보다는 요금을 낮춰야 한다 등의 의견을 개진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