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IPTV 공부방 11곳이 동시에 열려 운영된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코디마·회장 김인규)는 16일 부산 사상구 백양지역아동센터, 부산벧엘 행복한홈스쿨 등 11개 지역아동센터에 IPTV공부방이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국의 IPTV 공부방은 서울(4), 경기도(15), 충남(5)을 포함해 모두 35군데로 늘어났다.
16일 오후 백양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서병조 방송통신위원회 실장을 비롯해 설동근 부산시교육감, 박동순 동서대총장, 서종렬 KT 미디어본부장등이 참석했다.
부산 지역 IPTV 공부방은 부산시와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부산시교육청과 동서대, KT 등이 각각 대형 LCD TV 모니터와 IPTV 교육 콘텐츠, 교재, 학습교사 등을 제공해 운영된다.
IPTV 공부방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의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IPTV를 통해 교과 공부는 물론 다큐멘터리, 영화 등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특기·적성 교육까지 제공한다.
허남식 시장은 “IPTV 공부방이 우리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정말 좋은 개인교사 같은 역할을 해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인규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은 “IPTV 공부방은 이미 서울과 경기도, 충남 등에 개설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IPTV 공부방이 부산에서도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IPTV 공부방을 시내 전 지역아동센터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에는 지난 6월말 현재 167군데의 지역아동센터에 4800여명의 아동들이 이용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