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e스포츠 대표팀이 e스포츠 올림픽 격인 월드사이버게임스(WCG) 2009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안고 16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간 중국 청두에서 열린 WCG 2009에서 우리나라 e스포츠 대표팀은 5개 종목에서 금3, 은2, 동3을 각각 획득했다. 작년 대회에 이어 2연패며 통산 다섯 번째의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65개국 6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총 8만2000여명의 관객이 몰렸다. WCG 주관사인 월드사이버게임즈 김형석 사장은 “최초로 중국에서 진행된 WCG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한국 대표팀이 지난해에 이어 종합 우승을 차지해 기쁨이 두 배가 됐다”며 “10주년을 맞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될 WCG 2010에도 큰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