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운전 중 휴대폰 문자메시지 전송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는 만 12세에서 17세에 이르는 남녀 청소년 800명을 대상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조사한 결과, 75%가 자신 소유의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전면허증이 발급되는 만 16세부터 이상 응답자중 32%가 운전 중 문자메시지를 전송해본 것으로 답했다. 특히 부모 등 동승한 운전자가 문자메시지를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는 질문에는 4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운전 중 휴대폰으로 음성통화나 문자를 주고 받는 것이 교통사고 같은 위험에 이를 수 있다는 데 동의(40%)했다.
아만다 렌하르트 퓨리서치 수석연구원은 “운전 중에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은 옆에 탄 동승자랑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 훨씬 위험하다”면서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곳에 차량을 정지시킨 뒤 사용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