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집에서 양방향 IPTV를 통해 원격의료 상담 및 결과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
LG데이콤(대표 박종응 www.lgdacom.net)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 www.hira.or.kr)과 공동으로 방송통신융합 공공서비스 보건의료 시범사업인 원격 건강관리 서비스 ‘TV닥터’를 국내 최초로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u헬스 서비스의 경우 컴퓨터를 기반으로 제공돼 컴퓨터에 접속해야하는 불편함과 화질도 떨어지지만 TV닥터는 TV전원만 켜면 이용이 가능해 편리하고 고화질인 것이 장점이다.
TV닥터 시범 서비스는 이번 달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의 myLGtv 가입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국립의료원 △서울 보훈병원 △서울대학치과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최고 의료기관 전문의들로부터 TV리모콘 하나로 원격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LG데이콤은 이번 시범 서비스를 통해 산출된 자료들을 토대로 의료법 시행령이 제정되면 상용화할 계획이다. IPTV보건의료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집에서 △원격 의료상담 및 결과 조회 △만성질환 및 발병률이 높은 질병에 대한 상세정보 및 질병 관리 정보 △의약품 가격, 효능·효과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향후 혈압·혈당 체크 등을 통한 건강 상담과 처방전까지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데이콤 myLGtv사업부 안성준 상무는 “현대인들은 바쁜 일과로 인해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지 못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며 “집에서도 간단하게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IPTV보건의료 서비스를 하루 빨리 상용화 해 국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융합 공공서비스 보건의료 시범사업은 보건의료분야 방송통신융합 양방향 서비스 기술을 확보하고 IPTV의 본격적인 서비스 확산 및 보다 향상된 보건의료 정보서비스로 국민에게 선진국형 복지혜택 제공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