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진인화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표현되지만, 우리는 블루오션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일 것입니다.”
온라인 사진인화 서비스 업체 스냅스(www.snaps.co.kr)를 운영하는 김성경 사장(37)은 100여개가 넘는 회사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시장에서 템플릿 사진, 포토북 등 매번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그는 남대문에서 디지털카메라 수입판매상을 하다가 온라인 사진인화의 가능성만을 보고 뛰어들었다. 지금은 10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며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업체로 스냅스를 키웠다.
김 사장이 말하는 블루오션은 사진과 관련한 부가서비스의 지속적인 개발이다. 스냅스가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였던 편집을 가미한 템플릿 사진이나 사진을 책자로 만드는 포토북 상품 등이 대표적인 예다.
그는 “사진인화 자체는 수요가 많지만 수익성이 낮고 경쟁이 치열해 지난 7년간 50여개 이상의 회사가 문을 닫았을 정도”라며 “사진인화 하나에 집중하기 보다는 이와 관련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갖추는 것이 포인트”라고 밝혔다.
여기에 온라인 사진 접수 하루 만에 상품을 보내주는 독특한 유통구조도 강조한다. 스냅스는 주문 접수에서부터 인화, 제단 제본, 포장, 발송 등 모든 작업을 위탁없이 본사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면서 경쟁사에 비해 월등히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냅스는 최근 포토다이어리라는 상품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온라인 사진인화의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있다. 신규 서비스로 액자주문 사업도 준비 중이다. 사진인화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을 구축한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김 사장은 “향후에는 액자 판매점 및 셀프 스튜디오와 같은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연동한 새로운 개념의 온라인 사진인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