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5월 문을 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호남권연구센터(센터장 고재상)는 광통신부품 설계 및 시험지원, 광통신 핵심 및 응용기술 개발 등으로 광주 광산업을 육성 지원하고 있다. 또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해 광통신 전 분야의 신뢰성 시험과 특성측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05년부터 4년간 광주를 중심으로 광가입자망(FTTH) 서비스 개발실험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광산업체의 기술 보급 및 광통신 핵심부품의 국산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FTTH 인프라 구축의 핵심기술과 인터넷 TV 참여형 방송기술을 비롯해 광통신융합 시스템온패키지(SOP) 기술은 그린IT를 실현하고 미래 융복합 시대에 요구하는 다품종 고부가가치 부품시장 선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센터는 내년부터는 호남지역 전략산업기반의 산·연 연계 협력과제인 ‘지역전략산업기반 융합기술지원사업’을 통해 맞춤형 단기상품과 중기상품 공동 개발, 테스트베드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광융합기술 기반의 그린IT도시모델 실험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고재상 센터장은 “그린 IT산업 육성을 위한 광통신 및 IT기반 융합기술 개발과 지역업체의 애로사항 지원으로 호남권역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센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