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리포트] 게임 메가트렌드 <3>플랫폼별 게임 이용 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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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게임 이용자들은 온라인게임을 일주일 평균 3.2회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게임, PC게임 순으로 즐기고 있으며 아케이드게임은 상대적으로 뒤처져 바다이야기 이후 수요 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가 국내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 게임 메가트렌드 조사’에서 게임 이용자 741명은 여러 게임 플랫폼 가운데 온라인게임을 가장 많이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게임이 2.3회, PC게임이 2.1회, 휴대형게임이 1.4회로 뒤를 이었다. 이용 횟수에서 모바일게임이 2위를 차지,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초창기 국내 게임 산업을 이끌었던 아케이드게임 이용 횟수는 일주일 평균 0.7회에 그쳐 0.8회로 나타난 비디오게임 이용 횟수보다 적었다. 아케이드게임 시장 침체와 온라인게임에 편중된 국내 게임 시장 특성을 드러낸 것으로 컨버전스 트렌드에 대비해 다양한 게임 플랫폼 시장 성장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용 횟수를 살펴보면 게이머 741명 가운데 온라인게임을 일주일 평균 5회 미만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43.3%로 가장 많았다. 5∼10회 사용한다는 응답은 32%, 10회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도 7.6%에 달했다. 모바일게임은 5회 미만이 24.7%, 5∼10회가 13.1%, 10회 이상이 5.1%로 나타났으며 아직 즐기지 않는다는 응답도 57%나 됐다. 비디오게임과 아케이드게임은 이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무려 80% 안팎에 이르렀다.

 이용 시간은 플랫폼에 관계없이 일주일 평균 1∼5시간 미만 사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특히 비디오게임, 모바일게임, 아케이드게임, PC게임, 휴대형게임은 일주일 평균 1∼5시간 미만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70%를 훌쩍 넘었다. 온라인게임은 대중적 인기를 반영하듯 5∼10시간 이용자가 20.5%, 10시간 이상 이용자가 17.6%로 시간소비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자신문 ETRC가 게임을 보는 전반적인 인식과 사용 형태 등을 알아보기 위해 국내와 미국·독일·일본·중국 등 해외 4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국내 1000명, 해외 4개국 각 500명씩을 성별 및 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라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이용 시간 및 장르, 지출 비용, 인식 등 게임에 대한 종합적인 내용을 담았다. 문의 전자신문 ETRC 02-2168-9475.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