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대표 정일재)는 고객의 휴대폰이 고장나거나 분실했을 경우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직접 방문해 휴대폰 AS 대행 및 임대폰을 제공해주는 ‘엔젤 서비스’ 직원들에게 넷북 150여대를 지급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에는 고객에게 휴대폰을 전달할 경우 고객센터에 전화해 기기변경을 요청하고 대기를 했으나 이번 넷북 지급으로 엔젤 요원들이 직접 기기변경을 할 수 있어 고객 대기 시간이 크게 줄었다. 또, 고객의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던 주소록이나 사진을 다른 휴대폰으로 옮겨주기도 하고 단말기 제조사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휴대폰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등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LGT는 앞으로 고객이 직접 대리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넷북을 이용해 서비스 및 요금제의 신청·변경까지 가능토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T CRM 채널팀 홍성태 부장은 “이번 넷북 지급으로 엔젤의 업무 반경이 넓어지면서 고객센터에서 엔젤이 요청한 업무를 처리했던 전담 상담인력은 줄어들고 이 인력을 일반 고객 상담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되어 회사의 인력 효율성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