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의 일인칭슈팅(FPS)게임인 ‘크로스파이어’가 러시아에 진출한다.
동유럽 최대 게임사인 아스트롬온라인 엔터테인먼트(이하 아스트롬)는 23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네오위즈게임즈의 크로스파이어를 러시아에 서비스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내 온라인게임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스트롬은 한국과의 협력 첫 사업으로 프세볼로트 레오노프 부사장과 네오위즈게임즈 박기목 해외사업그룹장이 참여한 가운데 크로스파이어 러시아 서비스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롬은 현재 조이맥스의 ‘실크로드’, 바른손게임즈의 ‘라스트카오스’ 등의 한국 게임을 구 소련 지역에 서비스하고 있다.
국내 게임을 동유럽과 러시아 지역에 퍼블리싱 하는 것 이외에 직접 개발한 게임을 국내에 수출하는 것도 추진한다. 아스트롬은 1500만달러 이상의 개발비를 투입해 직접 개발한 대작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얼로즈온라인’을 국내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에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업체와의 퍼블리싱 계약은 내년 초쯤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국내 업체와 함께 게임 공동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고르 매짜누크 아스트롬 회장은 “동유럽 및 러시아 게임시장에서 한국 게임사들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한 이상적인 파트너십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