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매각 대신 기업공개 고려"

단문 메시지 송수신 서비스인 트위터가 회사를 매각하지 않고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미 새너제이 머큐리뉴스 등에 따르면 트위터 공동창업주 비즈 스톤은 지난 23일 “트위터를 매각하는 일은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이 아니다”며 매각 방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비즈 스톤은 “아마도 궁극적으로는 트위터가 기업공개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있다”며 “IPO는 선택 방안 중 하나가 될 수 있지만 언제 할 것인지는 누구도 모른다”고 말했다.

소셜 네트워킹 시스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트위터는 지난해 이후 구글 등 유력 기업들이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관측이 끊이지 않아 왔다. 2006년 창립한 트위터는 5천800만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트위터는 현재 한해 기준으로 400만달러 가량의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내년 초부터 온라인 광고 등을 통해 매출을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비즈 스톤은 “트위터가 지금 돈을 좀 벌고 있다.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의 온라인 광고 방식이나 형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채 “과거의 광고 관행과는 차별화된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의 매출은 주요 기업들이 트위터의 데이터와 정보를 이용하면서 지불하는 수수료에서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