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5일 “2만여 IT 중소기업이 활력을 갖고 IT를 지속적으로 한국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통신관련 대기업들이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IT CEO 포럼이 공동 주최한 조찬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대기업의 투자금은 우량 중소기업에 들어가 좋은 기술, 콘텐츠, 인력양성에 이용돼 이용자가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통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발전적 상생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앞서 “우리나라 경제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데 IT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신기술을 연구하고 시장을 개척한 IT 중소기업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우리나라만으로는 시장이 좁고 성장이 정체돼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해줄 것”을 당부하며 IT 중소기업 CEO들을 격려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네트워크, 통신중계기, 와이브로 등 방송통신 장비 업체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무선인터넷, 3D 관련 업체에 이르는 IT 중소기업 CEO 20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