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국민 편의를 위해 이르면 내년부터 전국에 산재해있는 우체국에서 여권을 발급할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 1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우정개혁법안’에 이를 포함하기로 했다.
현재 외무성은 전국 579개 거점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자체 센터 등을 통해 여권을 발급하고 있지만 도서지역이나 산간지역 주민들에게까지 서비스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2만4천개인 우체국을 활용해 여권을 발급할 경우 벽지지역 주민들도 가까운 곳에서 여권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일본 정부는 이밖에 우체국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을 통해 수급자들이 연금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