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스앤드노블이 259달러짜리 전자책(e북) 단말 ‘누크(Nook)’의 매장 출시를 다음달 7일로 연기했다.
‘누크’는 30일 매장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었으나 폭주하는 수요를 맞추지 못해 출시를 1주일 연기한다는 게 반스앤드노블 측 설명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메리 엘런 키팅 반스앤드노블 대변인은 “지난 20일 이전에 사전 주문한 고객이 제품을 크리스마스에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전 주문한 고객을 우대하느라 매장 출시를 연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반스앤드노블은 그러나 ‘누크’를 제조 규모와 사전 주문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아 e북 시장의 정확한 규모를 측정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한편, 소니도 새 e북 단말인 ‘데일리 에디션 리더(DER)’의 수요가 많아 정확한 배송 날짜를 보장할 수 없으며, 다음달 18일에나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소니도 DER 제조 규모 등을 공개하지 않는 등 e북 단말 시장이 장막에 가려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