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최첨단 방송통신 체험관이 운영된다.
지난 5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때 선보였던 모바일 IPTV를 통한 각국 국영 공영 방송 서비스도 G20에서 제공된다.
국가브랜드위원회는 11일 한국국제협력단 대강당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관련부처 장관 및 민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G20 정상회의 계기 국가브랜드 제고 방안’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우선 내년 상반기 관계부처 공동으로 G20 깃발과 공원, 거리 등을 지정해 ‘G20 브랜딩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 8월에는 G20 국가 학생대표들이 참가하는 모의 정상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내년 2월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5~10월 중국 상하이 엑스포, 6~7월 남아공 월드컵 등 글로벌 이벤트를 계기로 연중 CNN, BBC 등 해외 유력 언론매체를 통해 ‘앞선 기술 코리아(Advanced Technology Korea) 등 국가 브랜드 광고를 내보내기로 했다.
이번 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디지털 라이프’ ‘G20’ ‘한식’ 등을 주제로 유튜브와 공동으로 릴레이 UCC 공모전을 개최, 한국 소개를 위한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달 중 코리아브랜드 VJ와 리포터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학 세계화 랩을 내년 시범적으로 5곳을 운영하고 중남미·아프리카·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한국학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한국학 육성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고 했다. 방통위는 G20 정상회의 선언문에서 사이버 보안 관련 국제 협력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브랜드위원회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는 국내외적으로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위원회와 모든 부처가 국격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