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미국에서 11월 한 달 동안 순방문자 수 1억명을 돌파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계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순방문자는 웹사이트에 방문한 개인의 수를 집계한 것으로 사이트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인터넷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는 페이스북이 지난달 미국 방문자 1억290만명으로 9970만명을 기록한 아메리카온라인(AOL)을 제치고 미국에서 4번째로 인기 있는 웹사이트로 올라섰다고 15일(현지시각) 밝혔다.
순방문자 월 1억명 돌파는 SNS 업계에서 처음으로 올 초보다 5050만명(104%)이나 늘었다. 이는 구글(1억6800만명), 야후(1억6000만명), 마이크로소프트(1억3600만명)에 이은 실적이다.
컴스코어의 앤드류 립스만 임원은 “지난 2004년 미국에서 페이스북의 월 방문자는 200만명이었는데 현재는 그 수가 50배나 뛰어올랐다”면서 “최근 새로 개인정보보호정책을 발표하면서 방문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 페이스북은 이미 지난 2월 AOL을 추월했고 위키피디아보다 유명해지면서 세계에서 4번째 성공한 사이트로 등극한 바 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