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온라인’, 중동 등 19개국서 상용 서비스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즐기는 이집트 유저.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즐기는 이집트 유저.

그라비티(대표 강윤석·오노 도시로)는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15일(한국시간)부터 중동 및 북아프리카 19개국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상용화는 아랍에미리트연합, 요르단, 쿠웨이트, 시리아, 바레인, 카타르, 팔레스타인, 오만, 레바논, 리비아, 수단, 모리타니아, 이라크, 예멘, 이란, 이집트,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의 19개국에서 동시 진행된다. 그라비티는 지난 1월 두바이 게임 퍼블리싱 업체 타하디 게임즈와 라그나로크 온라인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6월부터 공개 테스트를 통해 MMORPG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공개 테스트 기간 동안 귀여운 캐릭터, 쉬운 조작법, 다양한 커뮤니티 시스템 등으로 MMORPG 장르가 정착되지 않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약 1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특히 이집트 카이로에서만 1000여개 이상의 인터넷 카페와 계약을 맺고, 클라이언트 DVD 및 포스터를 배포하는 등 PC방 중심의 마케팅 전략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서비스는 아랍어와 영어를 함께 지원하며, 무료 접속에 유료아이템을 판매하는 부분유료화 방식으로 서비스한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유럽과 북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세계 66개국에 진출해 56개국에서 상용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2008년 기준으로 세계 회원수 약 4500만명, 누적매출 27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