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의 전사 변신은 무죄

그녀들의 전사 변신은 무죄

한국 게임시장에서 소셜네트워크 게임(이하 SNG) 장르로는 처음으로 공개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엔젤러브 온라인(www.angelloveonline.co.kr)이 유저간의 단합과 경쟁을 모토로 한 전초전과 토템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엔젤러브 온라인에서 12월 17일 업데이트 되는 전초전은 토템전이 시작되기 전에 치루는 일종의 오프닝 게임으로, 국가간 길드끼리 전력을 가늠해보는 한편, 토템전의 혜택 일부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초전은 새로 추가되는 경기장에 개인 혹은 단체로 참가하면 자동으로 참가되며, 환영의 조각을모아 소천사의 길드상장으로 가장 많이 교환한 길드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승리한 길드는 토템전의 배경이 될 영지를 포상 받게 된다. 영지를 차지한 길드는 영지에서 제공되는 부가혜택은 물론 전용 사냥터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 이곳에서만 등장하는 보스급 몬스터로 길드만의 개별 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영지로 귀환할 수 있는 영지 귀환서를 무한으로 지급받게 되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가 한결 수월해진다.

엔젤러브 온라인은 그간 MMORPG로서는 희귀하게 30%가 넘는 여성 유저가 게임을 즐기고 있는 온라인 게임으로, 그 동안 간편한 사냥과 채집을 지원하는 자동학습 시스템, 자기 사진 넣기, 사진 채팅창, 하우징 등이 큰 인기를 얻었다. 넷북으로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온라인 게임이라는 점도 인기비결 가운데 하나로 꼽혀왔던 터라 이번 콘텐츠는 큰 변신이 아닐 수 없다.

이야소프트 측은 이번 전초전이 길드원 간의 단합을 필요로 하는 만큼, 단순 전투 콘텐츠가 아니라 길드 활성화는 물론 전투 캐릭터와 채집, 제조 캐릭터의 협동을 장려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게임 내 커뮤니티적 요소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는 여성 유저의 전초전 준비가 눈에 띄게 부산하다. 여성 유저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조 캐릭터는 사전 준비와 길드 내 역할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전초전을 준비하는 길드 역시 여성 유저와 제조 캐릭터를 포용하기 위해 여성 유저들을 위한 육성 도우미를 자처하고 있다.

한편, 토템전은 4개의 국가에 소속된 유저가 각 맵에 있는 토템들을 파괴해 영지를 차지하는 점령전으로 오는 12월 17일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엔젤러브 온라인 홈페이지((http://angel.enpa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유경기자 ly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