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개인화 뉴스방송’ 시대 임박

 ‘7시 뉴스’의 디지털 아바타 앵커가 미 정부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알리고 있다.<애번스턴(미국)=AFP연합뉴스>
‘7시 뉴스’의 디지털 아바타 앵커가 미 정부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알리고 있다.<애번스턴(미국)=AFP연합뉴스>

“정부가 일자리 65만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에서 관심 있는 소식만 골라내 알려주는 ‘개인화 뉴스방송’이 다가온다.

20일 AFP에 따르면 노스웨스턴대학 맥코믹 엔지니어링·응용과학스쿨이 ‘7시 뉴스(News at Seven)’로 알려진 인터넷 기반 개인화 뉴스방송을 구현했다.

텍스트 읽어주기(text-to-speech) 기술을 이용해 인터넷에서 찾은 뉴스를 디지털 아바타 앵커가 말해주는 체계다. 디지털 아바타 앵커의 말투가 다소 로봇 같은 느낌이지만, 가상 뉴스 쇼 만들기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입증하기에는 충분한 것으로 보였다.

‘7시 뉴스’ 프로젝트는 지난 3년간 노스웨스턴대학 인텔리전트인포메이션랩(InfoLab)에서 수행했다. 이 실험실 학생과 교수들은 더욱 초현대적인 뉴스방송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AFP는 TV 앵커와 스포츠 리포터에게 아직은 다른 직업을 알아볼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