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NO진출…제4이통사 도전”

“MVNO진출…제4이통사 도전”

 “MVNO는 온세텔레콤의 신성장동력 사업이며, 온세는 유무선 경험을 살려 작지만 강한 제4이통사업자로 거듭날 것입니다.”

 최호 온세텔레콤 사장(54)은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관련법안 최종 통과를 기점으로 MVNO 사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MVNO사업 진출을 공식 표명했다. 이미 온세텔레콤은 지난해부터 MVNO사업을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내부 확정해 놓고, 사업계획을 꼼꼼히 수립해 왔다.

 실제로 온세텔레콤은 이미 최호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MVNO사업추진단을 구성해 자체적으로 사업 준비해 왔으며 예비 사업자들의 모임인 ‘한국 MVNO 사업 협의회’를 발족,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해 왔다.

 최 사장은 “온세텔레콤은 이번 달 말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이 최종 통과되는대로 기존 조직을 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해 사업준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라며 “사업형태는 온세텔레콤 단독 추진은 물론 고객기반 이나 유통채널을 보유한 금융권 및 대형 유통사와의 제휴를 통한 사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세텔레콤은 서비스 형태를 기존 이통 서비스에 비해 파격적인 요금제와 차별화된 컨텐츠로 특화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최 사장은 “치열해지는 통신시장에서 유무선통합은 필수”라며 “10여년간의 통신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MVNO사업에 진출, 유무선 통합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온세텔레콤은 유선분야는 물론 무선사업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가장 경쟁력 있는 제4이통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간통신사업자인 온세텔레콤은 유선통신분야의 다양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망개망형 무선인터넷사업을 통해 이통사업자와의 연동 및 영업 등 무선통신사업에 대한 경험도 갖추고 있다. 특히 최 사장은 SK텔레콤 등을 거치면서 통신·IT시장을 두루 꾀고 있는 정통 IT맨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