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업무 생산성을 10% 이상 떨어뜨리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22일 인도상공회의소연합(ASSOCHAM)에 따르면 인도 직장인들은 업무 중 개인적인 목적으로 하루 1시간 오르컷,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링크드인 등 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일반적인 8시간의 근무시간이 7시간으로 줄어들면서 12.5%에 이르는 인적 자원 생산성을 떨어뜨린다고 밝혔다.
이는 ASSOCHAM 사회적발전재단이 지난 9∼11월 델리, 방갈로르, 마드라스 등 주요 도시의 21∼60세 직장인 4000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오르컷 계정을 갖고 있는 직장인 중 77%가 근무중에 오르컷을 사용하고 있었다. 또 절반 이상의 직장인이 근무중에 페이스북에 접속했다. 10명 중 4명은 그들의 오르컷이나 페이스북의 프로필 전부를 근무중에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응답자의 83%는 직장에서 근무 중에 SNS를 이용하는 것이 잘못됐다고 보지 않았다.
40%는 회사에서 SNS 접속을 전면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고, 19%는 오로지 업무 목적으로만 회사가 SNS 이용을 허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업무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SNS를 완전 차단한 회사는 16%로 조사됐다.
ASSOCHAM의 DS 라와트 사무총장은 “SNS 이용 시간은 총 생산성에 위협 요인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적지 않은 IT기업들이 이미 SNS 이용을 막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