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돌아오는 크리스마스 언저리의 풍경은 늘 비슷하다.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는 시내 거리,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발도 들일 수 없는 식당들, 성탄절 숙취를 선물로 안겨주는 술자리들이 대표적이다.
색다른 크리스마스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포털 3사가 이색 이벤트를 마련했다. ‘솔로천국, 커플지옥’을 외치는 미혼 직장인 남녀도, 같이 할 수 있는 이색체험을 찾는 부부나 연인도, 나와 맞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들도 모두 포털에 가면 찾을 수 있다.
◇크리스마스에는 홈메이드 요리를=네이버의 크리스마스 맞이 전략은 검색결과 페이지 하나로 모든 콘텐츠를 제공하는 ‘원클릭’ 시스템이다. 검색창에 ‘크리스마스’를 입력하면 크리스마스의 유래부터 크리스마스에 즐길 수 있는 요리나 캐롤 등 관련 콘텐츠를 한번에 보여준다.
각 탭을 클릭하면 상세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요리를 선택해 요리법을 볼 수 있고, 분위기에 어울리는 캐롤을 고를 수도 있다. 크리스마스를 위한 집안 장식법은 공간의 넓이에 따라 분류해서 콘텐츠를 제공한다. 시즌에 맞춰 열리는 파티나 이벤트 정보와 함께 크리스마스에 맞춰 개봉하는 국내외 영화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네이버 오픈캘린더를 이용하면 크리스마스 시즌의 주요 문화행사를 볼 수 있어 공연을 즐기려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했다.
◇크리스마스, 어디로 갈지 고민 ‘끝’=크리스마스에 어디로 가야 재밌을지 걱정된다면 다음의 ‘플레이스’ 섹션을 참고하면 된다. 다음 플레이스는 국내외 장소에 관련된 정보는 모두 모아놓은 서비스로, 크리스마스를 맞아 연인 및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장소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크리스마스 100배 즐기기’로 메인 테마를 정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데이트 장소를 소개하고 있다. 추천 장소로는 ‘별마로 천문대’ 등 이색 장소부터 ‘정동길’ ‘명동 거리’ ‘광안대교’ 등 크리스마스에 더욱 특별해지는 장소들이 소개돼 있다.
‘나홀로 집에’있는 크리스마스를 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도 구비했다. 다음 영화 섹션 내 베타 서비스 중인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활용하면 최신 영화를 극장의 반값에 감상할 수 있다. 포털 영화서비스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다음 영화는 ‘국가대표’ ‘불꽃처럼 나비처럼’ ‘트와일라잇’ 등 최신 영화부터 고전명화까지 국내 포털 중 최대 규모에 이르는 약 900여편을 서비스하고 있다. 영화 뿐 아니라 얼마전 종영한 ‘아이리스’ ‘수상한 삼형제’ 등 최신 TV 드라마도 함께 제공한다.
◇기프티콘 선물하고 경품으로 돌려받고=네이트의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맞이 전략은 ‘경품 이벤트’다. 우선 네이트온 메신저를 활용한 이벤트가 눈에 띈다. 26일까지 네이트온에서 실제 상품으로 교환되는 기프티콘(유료 선물 아이콘)을 지인에게 선물한 고객 중 2010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한다.
경품은 친구·연인끼리 이용할 수 있는 유료 아이콘인 로맨티콘 커플권, 워커힐 아이스링크 주중 이용권, 스타벅스 이용권 등이다. 또 문자쿠폰이나 네이트온 폰카드를 구매한 이용자 중 150쌍을 추첨해 뮤지컬에 초대하는 이벤트도 병행하고 있다. 기간은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