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세계 최대로 부상한 자국 시장에서 점유율 1위로 부상했다.
28일 중국 화서도시보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업체들은 올해 한국, 일본, 독일, 미국, 프랑스 등 해외 합작회사들의 그늘에서 벗어나 승용차시장 점유율면에서 처음 1위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된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집계 결과 올해 1~11월 중국의 스포츠유틸리티(SUV), 7인승 다목적차, 세단 등을 포함한 승용차시장 점유율은 중국 토종업체가 44.35%를 기록, 일본 21.28%, 독일 14.23%, 미국 9.73%, 한국 7.85%, 프랑스 2.56% 등을 크게 앞질렀다.
같은 기간 세단형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29.39%로 일본 24.99%, 독일 19.49%, 미국 12.92%, 한국 9.64%, 프랑스 3.57% 등을 제치고 역시 선두를 달렸다.
라오다 중국승용차연합회 사무국장은 “선진국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중국 토종브랜드들이 마침내 시장 주도세력으로 떠올랐다”면서 “토종업체들은 외관설계와 제조공정, 기술력 등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